맞춤법은 교양과도 관련있다는 개인적인 생각 때문에 평소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.
그래서 친구들과 톡을 주고받거나 레포트를 쓸 때 헷갈리는 표현들이 많아 검색해서 찾아볼 때가 은근 많더라구요.
그 중에서 묻히다, 뭍히다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. 여태 그 차이를 모르고 잘못 사용할 때가 많았는데요.
이제는 어떤 표현이 올바른 것인지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유념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^^
묻다, 뭍다 알아보기
먼저 단어의 기본형을 살펴보겠습니다. 묻히다는 묻다, 뭍히다는 뭍다가 기본형이 되는데요.
1. '묻다'의 사전적 뜻
1) 흙 또는 다른 물건으로 덮어서 보이지 않게 한다.
2) 의자나 이불 등에 깊이 기대다
3) 가루 또는 풀 등을 다른 물건에 들러붙도록 하다
4) 사건을 드러내지 않고 감춘다
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
2. '묻다'의 사용 예시
1) 페인트가 얼굴에 묻었다.
2) 땅속에 묻히다.
3) 어두움에 그 형체가 묻힌다.
4) 손에 물이 묻혔다.
이렇게 묻히다는 사용되고 있습니다. 뭍히다도 알아봐야겠지만.. 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단어랍니다^^;
묻히다와 발음이 비슷하고 왠지 존재할 것만 같은 단어이다보니 헷갈려했는데요. 그런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.
묻히다와 뭍히다의 맞춤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서 평소 헷갈리는 다른 표현도 알아보겠습니다.
레포트를 쓰거나 평소 카톡을 주고받을 때 헷갈렸던 ~데, ~대를 비교해보겠습니다.
~데, ~대 알아보기
~데, ~대는 발음이 거의 비슷하다보니 저처럼 헷갈리시는 분이 꽤 있으실 듯 한데요.
발음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하며, 서로 전혀 다른 의미를 갖다보니 반드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.
1. ~데, ~대 비교
1) ~데
~더라, ~던가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며 어간, 어미 모두 사용 가능하여 자신의 과거 경험에 대해 말할 때 사용됩니다.
2) ~대
타인의 말을 전달, 인용할 때 쓰여집니다. ~(하)다 앞에 올 수 있는 어미는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.
2. ~데, ~대 사용 예시
어제 주사를 맞았더니 몸이 너무 아프데.
= 주사를 맞아 몸이 너무 아프더라.
민수가 어제 주사를 맞았더니 몸이 너무 아프데
= 민수가 주사를 맞고선 너무 아프다고 하더라.
금새, 금세 알아보기
이를 헷갈려하는 경우가 참 많죠. 금세는 지금 당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
금새는 물건의 값, 가격을 의마하는 말로 이용됩니다.
금새와 달리 저렴하다 = 요즘 시세와 다르게 저렴하다.
소문이 금세 퍼졌다 = 소문이 금방 퍼졌다.
든지와 던지 알아보기
이 둘은 어간(말과 말 사이)에 넣어서 사용되기에 헷갈리는 경우가 더 많게 느껴집니다.
서로 전혀 다른 경우 사용되기에 이 기회에 정확히 알아두려고 정리해보겠습니다.
1. ~든지, ~던지 비교
1) ~든지
선택을 위한 목록을 나열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.
동사나 형용사의 어간(말과 말 사이)에 붙여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 경우에는 어간이 되며, 명사에 붙여쓰면 조사가 됩니다.
2) ~던지
~던지는 과거의 일에 대해 말을 할 때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2. ~든지, ~던지 예시
밥을 먹던지 빵을 먹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오. ( X )
~던지는 과거의 일에 대한 표현이라고 말씀드렸죠.
그래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~든지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.
낫다와 낳다 알아보기
1. 낫다와 낳다 비교
1) 낫다 : 전보다 상태가 호전되며 앞서고 있다. 병 또는 상처가 호전되어 회복되다
2) 낳다 : 알이나 새끼를 몸 안에서 키워 밖으로 내놓다
2. 낫다와 낳다 예시
약을 먹었더니 기침 감기가 낫고 있다
함께 했더니 좋은 결과를 낳았다
위와 같이 사용될 수 있겠습니다.
오늘은 평소 헷갈렸던 여러 표현들에 대한 맞춤법을 확인해 보았습니다. 오늘 글이 맞춤법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짓겠습니다. 감사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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